선생님들이 그랬다.
조증 환자는 딱 봐도 안다고.
왜냐면 스테이션에 계속 상주해서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게
조증환자들이라고 했다.
내향성 백프로인 나는 .. 그 에너지나
텐션이 약간 두렵다.
아무튼 어제 환자는 조증의 에너지를 가진
조현병 환자였다. 컨트롤이 안되는데
오늘 같이 근무한 선생님이 환자랑 이야기하며
적절히 통제하셔서 많이 배웠다.
스테이션에 자주 찾아오는 환자들은
기본적으로 관심을 요구하기 때문에
일단 관심을 많이 주면 좀 협조되는 것 같다.
(반대로 관심 안주는 것 같다고 액팅아웃한
조증 환자도 있었다..)
근데 이건 한가할때 가능한 방법이고.
그리고 난 선을 지키고
최대한 예의 차리면서 말하는 게
개인적으로도 편하지만..
그들에겐 대문자 E 빙의해서
대화해주면 즐거워하며 협조되는 느낌이다.
약간 학교 선생님 st..
같이 근무한 선생님이 하는 것처럼 비슷하게 했더니
어제보다 훨씬 협조가 되니 다행이었다.
그리고 조증+조현으로 망상이 있는 환자는
혼자 중얼거리다가 피해망상으로 빠져서
액팅아웃하는 경우가 있으니
혼잣말하는 걸 적당히 커트해서
병실로 데려가서 진정시켜야겠다..
오늘 첫 인계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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